카카오, ‘AI·투자’ 두 회사로 인적분할…카카오톡·AI 독립 경영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 조회 1
✦ AI 요약
카카오는 카카오톡·AI 중심 직접 서비스 운영을 맡는 플랫폼 사업과 계열사 관리·신규 사업 투자를 맡는 기능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AI 중심 플랫폼 사업을, 존속법인 카카오X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 관리와 투자 사업을 맡는다.
카카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한 뒤, 같은 달 27일 재상장과 변경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2년여간 비핵심 사업·계열사 정리 진행에 이어 사업구조 재편 착수에 나서며, 카카오톡·AI 중심 직접 서비스 운영을 맡는 플랫폼 사업과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계열사 관리, 신규 사업 투자를 맡는 기능을 서로 다른 회사로 떼어내는 구조개편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 핵심은 플랫폼 사업과 계열사 관리·투자 영역의 별도 회사 분리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 개최 후 21일 이사회 결의 사항으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대상 2개 회사는 신설법인 '카카오AI', 존속법인 '카카오X'다. 카카오AI는 플랫폼 사업 분리 대상으로서 카카오톡·AI 중심 직접 서비스 운영을 맡고, 카카오X 영역은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계열사 관리, 신규 사업 투자를 맡는다.
이번 분리 배경은 사업 성격 차이와 성장 단계 차이다. 재편 방향은 AI 사업·투자 사업별 독립적 의사결정 체계 적용과 AI 사업·투자 사업별 독립적 자본배분 체계 적용이다. 이는 두 영역 각각에 독립적 의사결정 적용과 독립적 자본배분 적용을 하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분할비율 기준은 순자산 장부가액이며, 분할비율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 모두 배정받는다. 관련 사진은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를 담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취임 이후 비핵심 사업 정리를 추진해 왔고, 계열사 축소 등 그룹 구조 단순화를 지속해 왔다. 카카오는 올해 구조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며, AI·글로벌 사업 중심 성장 재집중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구조 정비를 바탕으로 성장 사업별 경영 체계를 분리하는 후속 조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AI를 별도 회사로 편제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 구조를 통해 AI 사업 투자·성과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계열사 사업과 분리된 평가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AI 서비스 핵심 접점으로 설정했고, AI를 기존 사업 지원 기술에서 독립 성장축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AI 중심 광고·커머스 결합 플랫폼 사업을 담당한다.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AI 대표이사로 내정됐고, 디케이테크인·케이앤웍스는 카카오AI 산하 운영 자회사로 편입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용자 메시지 입력 시 AI 에이전트가 작동하고, 이용자 의도·맥락 파악 후 필요 서비스 연결에 나서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AI 에이전트는 관련 서비스·전문 에이전트 연결 역할을 맡고, 처리 범위는 탐색·추천·구매·결제로 이어지게 된다.
카카오는 동시에 기존 카카오톡 광고·커머스 사업에 AI 결합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 광고·에이전틱 커머스·구독을 신규 수익원 육성 대상으로 삼고, 핵심적으로는 AI 이용 확대의 실제 매출 연결을 노린다.
이 같은 카카오AI 추진은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 원,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7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카카오AI는 이 같은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AI 투자·수익화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카카오AI는 2030년 AI 일간활성이용자(DAU) 2000만 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 2030년 플랫폼 체류시간 50% 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매출 연평균 약 20% 성장과 2030년 매출 6조 원 이상 달성을 계획했다. 아울러 AI 매출 비중은 2028년 전체 매출 내 두 자릿수, AI 매출은 2030년 1조 원 초과를 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카카오X는 계열사 관리·투자 사업 담당 투자회사로 재편된다. 카카오X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와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구조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카카오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은 카카오X 대표로 내정됐다. 카카오X 산하 테크핀에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이, 콘텐츠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가, 모빌리티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포함된다.
카카오X는 기존 핵심 계열사 성장 관리를 맡는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피지컬 AI·글로벌 팬덤을 신규 사업·투자 영역으로 검토한다.
카카오는 분할 이후 투자와 주주환원 체계를 카카오AI와 카카오X에 다르게 적용한다. 투자 재원 집중 대상은 카카오X이며, 카카오는 보유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자금 약 2조3000억 원과 자회사 보유 자금 약 4조1000억 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활용 목적은 신규 사업 발굴·혁신기업 투자다. 두 회사는 자본배분 원칙도 상이하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반면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의 30%와 투자차익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매각 차익 활용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카카오AI는 약 5000만 명의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을 AI 서비스 이용·매출로 전환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카오X는 대규모 투자 재원으로 기존 계열사 가치 제고와 새로운 성장 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사업 매출 목표는 2030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해 1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분할 이후 관건은 양사 성장 전략의 실제 성과 연결 여부다. 이후 성패는 각 회사가 이런 구조를 실제 성장과 매출, 계열사 가치 상승으로 이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카카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AI 재상장 추진 목표일과 카카오X 변경상장 추진 목표일을 모두 내년 1월 27일로 잡고 같은 달 안에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분할 목적이 AI 시대에 맞는 속도·책임 구조 전환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분할 이후 카카오AI·카카오X의 사업별 전략 수립과 카카오AI·카카오X의 사업별 자본배분 원칙 수립을 추진하고, 카카오AI·카카오X의 실행 속도를 높이는 한편 성과의 시장 대상 투명 소통에 노력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출처: 아이티데일리 (IT DAILY) · 김병주 기자
원문: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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